알라딘 전자책

검색
말 쫌 통하는 엄마 - 아이의 말문을 여는 엄마의 질문 (커버이미지)
알라딘

말 쫌 통하는 엄마 - 아이의 말문을 여는 엄마의 질문

나무생각

아마노 히카리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시오미 도시유키 (감수)

2020-01-13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이래서 엄마랑은 말하기 싫어.”
엄마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
vs
“엄마는 역시 내 맘을 잘 알아.”
엄마와 행복하게 대화하는 아이

2만 명이 넘는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말 쫌 통하는 엄마’의 질문 내공

말 쫌 통하는 엄마 vs 말 안 통하는 엄마

아이가 커나갈수록 부모는 아이와의 예상치 못한 대화의 장벽으로 당황해한다. 사랑스럽기만 하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철벽을 쌓고 속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는다.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해!”, “내가 이래서 아빠랑은 얘기하기가 싫어.”, “엄마는 자기 이야기만 하고 내 이야기는 안 듣잖아.” 이런 말도 스스럼없이 하고 방문을 걸어 잠그기까지 한다.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상처가 깊다. 그리고 그제야 부모는 침울한 기분과 함께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뭐가 문제지?’ 하고 근본적인 고민을 하기에 이른다.
어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엄마와 자녀와의 대화 시간은 하루 평균 20분 정도이고 어떤 엄마는 불과 30초 정도만을 대화한다고 한다. 아이와의 대화의 단절이나 갈등은 기본적으로 ‘말’에 있다. 부모 자신의 평소 말 습관, 아이와의 대화 방식 등을 다시 돌아봐야 할 때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 아무리 깊더라도 사소한 말에서 어긋날 수 있다. “안 돼.” “그건 나쁜 거야.” “네가 잘못했어.”와 같이 평소 부정적인 말투로 아이에게 부정적 자아를 심어주거나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지시를 해왔다면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쯤에는 정상적인 대화는 할 수 없게 된다.
사실 부모와 아이의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사람과의 대화의 기초다. 아이가 세상에 나가 만나는 사람들과 어떤 교류를 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지는 부모와의 대화에서 판가름 난다. 오랫동안 부모와 자녀의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진행해온 저자는 ‘말 쫌 통하는 엄마’가 되려면 우선 아이의 능력을 믿고 인정하고 지켜보라고 권한다. 말문을 닫고 있지만 아이는 여전히 엄마를 사랑하고 자신의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하고 싶어 한다. 무뚝뚝한 말투, 거친 행동, 거부의 말에서도 부모에게 보내는 아이의 신호를 잡아채야 한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캐묻기보다 우선 아이의 말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해보자. 부모와의 행복한 대화는 아이가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와 같다. 부모가 아이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진심으로 응원해줄 때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

아이의 자기 긍정 의식을 키워주는 엄마의 말 센스
자기 긍정 의식이란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다. “나는 나니까 괜찮아. 나는 나니까 만족해.” “나는 필요한 존재야. 나는 사랑받고 있어.” “나는 내가 좋아. 나는 나를 정말 사랑해.” 이러한 믿음 뒤에는 부모의 끊임없는 응원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의 자기 긍정 의식을 육성하는 것을 ‘그릇을 키운다’라고 표현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갖추어야 할 지식이나 정보, 사회 규칙,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물’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담는 ‘그릇’은 크고 깊고 단단해야 한다. 쉽게 금이 가버리는 약한 그릇이나, 금세 가득 차버리는 작은 그릇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기 긍정 의식이라는 아이의 그릇을 최대한 크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직접 물을 퍼담아 주는 데에만 열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영양가 높은 물, 유명한 물, 모두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물을 길어와 아직 제대로 완성되지도 않은 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힘들여 퍼 담은 물이 저장되지 않고 넘칠 때마다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하고 도리어 아이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자기 긍정 의식이 제대로 자리 잡으면 아이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된다. 아이는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해서 배울 수 있고, 무수한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도 있다. 아이의 자기 긍정 의식을 단련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부모의 말’이다. 가령 아이가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굳이 아이에게 ‘너는 정말 문제가 많다’는 식의 의미 없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인정해주고, 불안해하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 육아 문제로, 자녀와의 대화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상황에 따른 실제적이면서도 섬세한 저자의 조언들이 깊은 공감을 주고 ‘말 쫌 통하는 엄마’의 내공을 나눠줄 수 있을 것이다.

공지사항

등록된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